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인천공항에 둥지 트나

2009.11.20 05:00

신라면세점 “입점여부 곧 판가름”

성사땐 ‘세계최초 공항매장’ 기록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인천공항에 입점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이비통은 아직까지 전세계 공항 어디에도 매장을 설치한 적이 없어 만약 인천공항에 입점할 경우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조만간 루이비통 입점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12월4일 버나드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이 방문해 최종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신라면세점 측은 “이미 루이비통 관계자들은 인천공항 입점을 위해 매장 면적과 간판크기, 터미널 4층까지 복층매장과 함께 카페, 뮤지엄 등의 시설을 요청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2007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제안서에 “루이비통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루이비통 유치를 위해 신라면세점은 물론 삼성 그룹 차원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의 인천공항 유치는 지난 2004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롯데면세점이 유치하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어 이번 입점 여부가 주목된다.

인천공항에 루이비통이 입주하면 인천공항은 세계 서비스 평가 4연속 수상에다,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을 전세계 공항 중에서 최초로 유치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명품을 인천공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어 공항 이용객들은 ‘명품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공항으로서는 명품을 선호하는 중국과 일본인들의 환승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직까지 루이비통의 인천공항 입점은 결정된 바 없다”며 “아르노 회장이 입국하면 입점 여부와 향후 일정 등이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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