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률 7배, 굴다리·터널…도봉구, 차량 높이 자동 측정 사고 막는다

2024.02.21 14:42

도봉구가 구축 중인 굴다리 및 터널의 보행안전 시스템 설치 예측도. 도봉구 제공

도봉구가 구축 중인 굴다리 및 터널의 보행안전 시스템 설치 예측도. 도봉구 제공

운전을 하다 보면 터널이나 굴다리 앞에서 높이가 가늠이 안 돼 멈춰서는 경우가 있다. 표지판에 공간 높이가 적혀있지만 정착 본인의 차량 높이를 몰라 끼임 사고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덜고 시설물을 보고하기 위해 터널 안전통행을 위한 라이다(LiDAR) 기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굴다리 통행로에 레이저를 쏜 후 돌아오는 시간을 분석해 사물의 형태를 측정하는 라이다와 인공지능(AI) 장치를 달아 진입 차량의 높이를 자동 측정하는 기술이다. 분석된 정보는 운전자가 바로 알 수 있게 표시해 통과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시도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측정된 높이와 진입 가능 여부는 운전자뿐 아니라 맞은편에서 보행자도 파악할 수 있어 사고 위험도를 낮춘다. 또 굴다리 하부에는 레이저 발광 장치를 달아 보행자가 지나가는 상황을 운전자가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도봉에는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구역에 높이 1.8m 굴다리 한 곳과 2m 크기의 굴다리 2곳이 있는데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전체 평균보다 7배나 높다.

도봉구 관계자는 “굴다리가 있는 곳은 도봉 전체 주거지역의 0.3%에 불과하지만 교통사고 비중이 크다”며 “이에 대책을 위한 정책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모든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굴다리 구역들에서 도입을 시작해 시스템이 습득한 정보는 도시 데이터 플랫폼에 저장한 뒤 e구정현황판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첨단기술 등을 도입해 도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며 “AI 기반 도시 성장 시뮬레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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