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쓸 수 있다

2024.03.18 11:15 입력 2024.03.18 15:01 수정

지난달 25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기후동행카드 홍보물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크게 보기

지난달 25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기후동행카드 홍보물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에서도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8일 김포골드라인의 기후동행카드 참여가 확정됐으며, 교통 관련 기관들과 막바지 시스템 개발·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 지하철역과 서울시 면허를 받은 시내·마을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서울~김포를 오갈 때는 서울시가 도입한 출근용 버스인 ‘서울 02’번을 탑승할 때만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었다.

서울시와 경기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거듭했다.

사용 범위는 넓어졌지만 기후동행카드 요금(월 6만2000~6만5000원)은 바뀌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휴대전화 사용자는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내려받아 월 요금을 결제한 뒤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지하철 1~8호선 역사 등에서 살 수 있다.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등과 환승 되는 김포공항역에서 구매하면 된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장 초기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신규 구매자들에게 카드를 적정히 수급하기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보다 많은 물량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확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김포시 민원콜센터(1522-1389)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다른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렸다고도 밝혔다. 월 6만5000원 기후동행카드를 결제하면 따릉이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데, 1회 사용시간은 최대 1시간이었다. 그간 따릉이를 1시간 넘게 사용하려면, 1시간 사용 후 반납하는 절차를 거친 뒤 다시 빌려야 했다. 16일 이후로는 사용 후 반납을 1시간이 아닌 2시간 간격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향후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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