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도 의대 증원 50% 반영…9개 지방 국립대 정원 405명 증가

2024.05.01 16:31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지난 3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 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준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지난 3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 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준헌 기자

전남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을 당초 발표된 증원 인원의 절반으로 하기로 했다. 지방 국립대가 모두 의대정원 증원분의 50%만 모집한다.

전남대는 1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증원은 배정인원의 50%인 38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 당시 현재 125명에서 75명이 늘어난 200명의 정원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전남대가 증원 인원의 절반을 줄이기로 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163명이 됐다.

전남대가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하면서 9개 지방 국립대학은 모두 증원 인원의 50%만 내년 입시에 반영하게 됐다.

정부는 내년 지방국립대 의대 정원을 모두 806명 늘릴 계획이었는데 실제로는 405명이 늘어난다. 지방 9개 국립대 의대 모집정원은 총 1231명이다.

강원대는 42명을 늘려(당초 증원분 83명) 91명, 충북대는 76명(증원분 151명)을 늘려 125명을 모집한다. 경북대와 충남대는 각각 45명(증원분 각 90명)을 늘려 155명씩 모집한다.

경상국립대는 62명(증원분 124명) 증가한 138명, 전북대는 29명(증원분 58명) 늘어난 171명, 제주대는 30명(증원분 60명) 늘어난 70명을 선발한다. 부산대는 38명(증원분 75명) 늘어난 163명을 뽑기로 했다.

반면 대부분 사립대학은 배정받은 의대 증원분을 내년 입시에 100% 반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