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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장병 자살 잇따라

2005.03.08 18:03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병사 1명과 부사관 1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25분쯤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탄약고 안에서 허모 하사(25·중사 진급 예정)가 목 부분에 K2 소총 실탄 1발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은 허하사를 처음 발견한 같은 부대 동료의 진술 등에 미뤄 허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7일 오후 8시30분쯤 강원 화천군 또 다른 육군 모 부대에서 ㅊ일병(22)이 사단 배수로 난간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부대 동료들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평소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ㅊ일병이 소속한 부대에서는 지난달 5일에도 강모 이등병이 선임병에 의해 구타당한 뒤 보일러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박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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