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는 2005년부터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야생버섯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 미기록종 2종과 국내 미기록종 13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버섯 2종은 흰털깔때기버섯과 주황말미잘버섯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흰털깔때기버섯은 한라산 해발 1200~1600m 침엽·낙엽수림에서 자생한다. 원주형으로 전체가 흰색을 띠고, 갓 표면에 거친 털이 있다.
주황말미잘버섯은 해발 200m 제주시 선흘곶자왈에서 발견됐다. 컵 모양 갓이 상록활엽수의 떨어진 가지에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