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씨 사건' 경찰, 27일 고발인 김씨 친형 김광복씨 불러 조사

2017.09.26 11:20 입력 2017.09.26 11:34 수정

'고 김광석씨 사건' 경찰, 27일 고발인 김씨 친형 김광복씨 불러 조사

가수 고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 사망사건을 재수사하는 경찰이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김씨의 부인 서모씨(52)를 고발한 김씨의 친형을 27일 불러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김광석씨의 친형을 27일 오후 1시쯤 불러 고발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씨의 친가 측은 서연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서씨를 유기치사 혐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한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서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남편을 잃고 혼자 애 키우고 외국을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친정식구들이 서우(서연양의 개명 전 이름)를 봐주고 하는게 필요했는데 그렇지 않아 식구들과 소원해졌다. 시댁에도 일부러 속인 건 아니지만 알릴 계제도 없었고 (시댁에서도) 서우를 찾지 않았다”고 했다. “또 돈 때문에 감정이 나빠져서 언니하고도 연락 안하고 엄마하고도 소원해졌다”며 “(딸의 죽음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충격을 받으니까 미국으로 바로 나가게 됐다”며 “주변에서 (자신과 딸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서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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