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김광석 사건' 아내 서해순씨 내일 소환 조사

2017.10.11 15:16 입력 2017.10.11 15:19 수정

가수 고 김광석씨의 부인인 서해순씨가 지난달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JTBC 캡처=연합뉴스

가수 고 김광석씨의 부인인 서해순씨가 지난달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JTBC 캡처=연합뉴스

고 김광석씨 외동딸 서연양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김씨 아내 서해순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씨를 12일 오후 1시 불러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씨는 참고인 신분이다. 앞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씨 친가 측 유족들은 서씨를 딸 서연양에 대한 유기치사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딸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한 사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추석 연휴 전 고발인인 이상호 기자 등 참고인 2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서연양 사망 관련한 수사기록과 부검기록도 검토도 마쳤다.

경찰은 서씨가 출석하면 서연양 사망 당시 정황을 확인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를 요하는 자를 고의로 방치하고 해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해야 하는데 그 당시 서연양 사망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 서씨와 서씨의 동거인이었다”며 “당시 상황 뿐 아니라, 평소 서연양의 양육상태, 해외서 학교는 잘 보냈는지, 평소 방치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등 정황 증거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소송사기 논란과 관련해 2008년 파기환송심에서 김광석씨의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의 상속권을 조정할 당시 경위도 물을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는 파기환송심에 직접 출석해 당시 어떤 발언들이 오갔는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당시 발언 내용과 조정 과정을 섬세하고 자세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정 당시 유가족 대리인으로 파기환송심에 참여한 변호인도 불러 서씨 발언과 맞춰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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