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국민혁명당 등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천만 자유통일 기도회’를 열었다. 전 목사는 “이제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세웠으므로 윤 당선인을 지켜야 한다”며 “(윤 당선인이)이승만과 박정희에 이은 3번째 지도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또 한번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했다.
인원제한이 없는 선거유세 형식으로 진행된 지난 2번의 기도회와 달리 이번 기도회는 경찰에 정식 신고된 ‘집회’로 열렸다. 이에 따라 299명만 참석할 수 있었지만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300여명이 참석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불법성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