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규홍 제헌국회 초대 사무총장 별세

2001.06.01 18:16 입력

제헌국회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전규홍(全奎弘)옹이 지난달 29일 오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 시내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29일 전옹의 부음을 보도하며 전옹이 1948년 제헌국회 구성 후 첫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프랑스공사 및 서독대사, 총무처장관, 동국대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전옹은 일본 도쿄의 주오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국제법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45년 한국으로 돌아와 임시정부와 미국간 연락관 역할을 했다. 61년 미국으로 영구 이주해 77년까지 미 의회 도서관에서 아시아문제 연구원으로 일해왔다.

흥사단의 단원이기도 했던 전옹은 유족으로 부인 김복녀씨와 4남2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2일 오후 2시. 연락처 미국 301-320-6134


원문기사 보기
상단으로 이동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경향신문 뉴스 앱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