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국내 첫 10대 예비후보 나왔다

2022.03.30 21:38

최정현씨, 남양주 시의원 출사표

6·1 지방선거 남양주시의원에 도전하는 최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남양주시의원에 도전하는 최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내 선거 역사상 10대가 처음으로 지방의원에 출사표를 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학교 1학년생인 최정현씨(사진)는 지난 24일 6·1 지방선거 경기 남양주시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씨는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 나이를 20세로 기재했지만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만 19세다.

국내 선거 역사상 10대가 출마한 첫 사례다. 국회는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대선을 제외한 총선·지방선거에 선거일 기준 출마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18세로 낮췄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최씨는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 이날 오전 기준 최연소”라고 밝혔다.

최씨는 국민의힘 남양주 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을 맡고 있다. 대선 때는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남양주 을 청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스무 살, 꼰대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통화에서 “고질적인 남양주 지역의 교통문제를 직접 개선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또한 소모적인 논쟁이 잦은 지방의회의 모습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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