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반 여인은 북 가수 현송월 추정”

2012.07.11 21:34 입력 2012.07.11 23:21 수정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공개 행사에 여성을 동반한 사진을 보도한 가운데 해당 여성은 북한의 가수 현송월로 추정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김 제1비서의 미스터리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한국 정보당국은 김 제1비서가 스위스 유학에서 돌아온 뒤 현송월을 만났으며 두 사람은 10년 전 로맨틱한 사랑에 엮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사람에게 관계를 끝내도록 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북한 관리들이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천보전자악단 성악가수로 알려진 현송월은 평양음대를 나왔으며, ‘준마처녀’(잘 달리는 말처럼 일 잘하는 여성을 의미) ‘나는 평양을 사랑해’ 등 히트곡을 불렀다.

“김정은 동반 여인은 북 가수 현송월 추정”

한편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1일 김 제1비서와 동반 여성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사진). 이 신문은 4면에 3단 크기로 한국·미국·일본 등 해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지난 6일 평양의 모란봉악단 창단 시범공연 때 김 제1비서가 젊은 여성과 함께 와 공연을 관람했으며 해당 여성이 누구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여성이 친동생인 김여정, 혹은 부인이나 연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국제문제와 관련해 유력한 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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