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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2.6%···“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2024.04.15 08:21 입력 2024.04.15 08:22 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12일 28.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6%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다.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오른 63.6%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월 셋째 주(6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잘 모름’은 3.8%로 나타났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37.1%(9일)로 시작해 선거 다음 날인 11일 30.2%, 12일에는 28.2%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2022년 취임 후 기존 일간 최저치(28.7%)를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발각된 2022년 8월29일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28.7%까지 하락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거의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인천·경기 지역의 지지율은 7.8%포인트, 서울은 3.3%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포인트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9.6%포인트, 30대에서는 7.5%포인트, 20대는 3.7%포인트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 8.6%포인트, 중도층 3.7%포인트, 진보층 2.3%포인트 등 모두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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