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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 거부···“정치적, 진상 가리기 위한 것 아니다”

2024.05.09 10:47 입력 2024.05.09 12:05 수정

9일 오전 서울 한 대학병원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이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한 대학병원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이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정치적이며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검이라고 하는 건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도이치니 하는 사건에 대한 특검도 사실은 지난 정부 2년 반 동안 저를 타깃으로 해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 정말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저는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걱정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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