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인 이재명, 팬카페에 “내부 갈등에 힘 빼지 말고 함께 전진하자”

2024.05.10 09: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자”며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에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랜만이죠?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마을 주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원 지지자 동지 여러분! 참으로 수고 많으셨다.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승리는 바로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제 작은 고개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며 “더 큰 힘을 모아 더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자”며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부족한 건 채워주고 필요한 건 나누며 어깨 겯고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엄혹한 현실을 이겨내고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꼭 만들자”며 당원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또 “퇴행을 멈추고 다시 희망을 향하는 역사적 현장의 제1선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싸우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고맙다”며 감사함을 재차 전했다. 그는 지지자들의 안부 댓글에 “반가워요” “감사” “별 것 아닙니다 걱정 마세요” 등 대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휴가 중이다. 민주당은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함”이라며 “(오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오후 5시35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조금 전 입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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