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하명수사·선거개입 검찰 기소에 “공소장에 나왔다고 사실은 아니다”

2020.02.12 15:26

청와대는 검찰이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혐의로 현 정부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을 무더기 기소한 데 대해 12일 “검찰의 공소장에 (혐의가) 나왔다고 해서 사실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응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주장과 피고인의 주장이 충돌하고 다투고 있는 거다. 법정에서 주장을 펼치며 어느 것이 사실인지 다투고,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청와대의 입장을 내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있었던 일은 지난 번 내부 조사를 통해 파악해서 공개했다”며 “지금 하나의 주장이 있다고 해서 주장을 사실로 전제하고 뭘 해야한다고 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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