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가 온다…19일 2020시즌 수원 첫 경기 흥행 예감

2020.02.18 21:09 입력 2020.02.18 23:05 수정

빗셀 고베와 ACL 조별리그 1차전…“날강두와 다를 것” 2만 관중 예상

FC서울, 멜버른전 박주영 결승골

3년 만에 ACL 본선 승리 챙겨

이니에스타가 온다…19일 2020시즌 수원 첫 경기 흥행 예감

수원 삼성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가 속한 빗셀 고베(일본)전을 앞두고 미소를 짓고 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빗셀 고베와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2020시즌 수원이 첫 문을 여는 경기로, 이니에스타를 보러 오는 팬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니에스타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2002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또 대표팀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그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만 무려 37개에 달한다. 이니에스타는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연봉만 3년 3000만달러(약 356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이었다. 이니에스타는 이적 후 일왕컵과 슈퍼컵 우승을 빗셀 고베에 안기며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2004년 7월 수원과의 이벤트 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 투입돼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세계적인 선수가 오는 만큼 팬들의 기대치 또한 높다. 지난해 방한 당시 단 1초도 뛰지 않아 ‘날강두’라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경우와는 사정이 다르다. 정규 경기인 만큼 이니에스타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수원 관계자는 “현재 예매율이 엄청나다. 주말 슈퍼매치 때 예매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2만명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서울이 ACL 본선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2017년 5월10일 우라와 레즈(일본)에 1-0으로 이긴 뒤 약 3년 만이다. 서울은 지난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실패한 올해 K리그의 ACL 본선 첫 승리라는 타이틀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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