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이탈리아 감독 “한국 예상대로 탄탄한 팀, 10번 배준호 인상적”

2023.06.09 10:09 입력 2023.06.09 10:16 수정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배준호가 상대 선수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23.6.9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배준호가 상대 선수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23.6.9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카르미네 눈치아타 감독이 “한국은 나름의 축구 철학을 가진 탄탄한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는 9일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를 주도했는데도 한국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한 이탈리아는 대회 득점왕 후보(7골) 체사레 카사데이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의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눈치아타 감독은 “(한국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 리듬을 잘 깨뜨리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또 김은중호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한 미드필더 배준호를 두고는 “10번 선수가 특히 훌륭했다. 뛰어난 선수였다”고 말했다.

2017년, 2019년 대회에서 거푸 준결승에서 져 각각 3위, 4위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던 이탈리아는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눈치아타 감독은 “역사적 결과를 이루게 돼 기쁘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6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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