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학교네트워크 "코로나19로 교사 결원 시 학교 수업 지원"

2020.03.11 15:33

교사·교육전문직 단체인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업 공백이 없도록 회원인 교감·장학사들이 학교 현장 수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수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업을 잠시 미뤄두고서라도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입장이다.

2월6일 서울 성북구 삼선중학교 교문 앞에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안내문이 붙어있다. / 권도현 기자

2월6일 서울 성북구 삼선중학교 교문 앞에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안내문이 붙어있다. / 권도현 기자

경기 새로운학교네트워크(세넷)는 11일 성명을 내고 “전문직·교감분과 소속 장학사(연구사), 교감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학생의 안전과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교사 인력을) 필요로 하는 학교에 달려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계에서는 개학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될 경우 확진판정, 자가격리 등에 따른 교사 결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내에서 수업을 분담하거나 대체교사를 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같은 대안이 여의치않거나 교사 인력이 필요로 하는 학교가 있다면 소속 장학사 및 교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게 세넷의 입장이다. 세넷의 전문직·교감분과 회원은 모두 현직 교사라 수업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만 이 경우 장학사나 교감 모두 현업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때문에 세넷은 최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 긴급 수업 지원 시 현업 중단이 가능하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세넷은 “교사의 확진판정 및 자가격리로 인해 기간제교사 및 강사를 구할 수 없게 된 학교에 달려가 수업을 진행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 소속의 모든 교장, 교감, 장학사(연구사)들도 함께 참여해주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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