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이후 미국 대테러전쟁 사망자 22만5000명”

2011.07.03 12:59
이지선 기자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수행한 전쟁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22만5000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라운대 왓슨 국제관계연구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인 전쟁과 파키스탄과 예멘에서 벌이고 있는 대테러 작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만5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36만5000명으로 추정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이라크가 12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인 3만5000명, 아프간인 1만2000명 등 17만2000명에 달했다. 또 언론인 168명과 구호단체 관계자 266명도 사망자에 포함됐다.

사망자 중 군인은 3만1741명으로 6000명이 미군, 연합군 1200명, 이라크군 9900명, 아프간군 8800명, 파키스탄 3500명, 미국 민간 보안병력 2300명으로 나타났다. 무장 세력의 경우 사망자 공식 집계가 어렵기 때문에 2만~5만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아프간과 이라크 등에서 이뤄지는 미국의 대테러 캠페인으로 780만명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