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새끼 북극곰’ 크누트 돌연사

2011.03.20 14:46 입력 2011.03.20 14:53 수정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스타 새끼 북극곰’ 크누트 돌연사

독일에서 ‘국민 애완동물’로 사랑받던 북극곰 크누트가 돌연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20일 베를린 동물원 측은 만 4살인 크누트가 최근 우리 안에 혼자 있다가 연못으로 들어갔는데 얼마 있지 않아 사체로 떠올랐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사육사인 하이너 크뢰스씨는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 크누트는 아픈 데는 없었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1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독일 DAPD 통신은 우리 근처에 있던 약 600~700명의 관람객이 크누트가 죽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은 “우리 모두 그를 끔찍이 좋아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2006년 2월 겨우 800g으로 태어났던 크누트는 어미에게 버림받은 뒤 사육사 손에서 자랐다. 특히 생후 첫 해에는 250만명의 관람객들이 크누트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고, 이런 크누트 덕분에 동물원은 무려 130억원의 입장료를 벌어들였다.

크누트는 귀여운 용모와 행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인형, 마시멜로 등의 캐릭터로 등장하고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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