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18명 부상

2024.07.01 08:21 입력 박은경 기자

골란고원 북부에서 폭발

이스라엘군 한 명은 중상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를 위한 추모 방송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헤즈볼라가 보낸 무장 드론이 폭발해 이스라엘군 병사 18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더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보낸 여러 대의 드론이 골란고원 북부에서 폭발해 병사 1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다친 병사들은 치료를 위해 후송됐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최근 몇 시간 동안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자폭 드론 공격을 인정했으며, 이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했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양측의 전쟁이 시작된 하루 뒤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미사일과 로켓 등으로 공격했다. 최근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강도가 세지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표적 공습하는 등 대응 강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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