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디자이너, 위안부 소녀상 비하 ‘추악한 편집’

2014.06.27 17:21 입력 디지털뉴스팀

일본의 한 그래픽 디자이너가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을 비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도쿄에 사는 디자이너 다이 이나미라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섹시 레이디(Sexy Lady)’라는 제목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소녀상은 다리를 벌리고 한쪽 가슴을 드러낸 모습이다. 다만 이 소녀상은 한복 대신 일본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있다. 하지만 다이 이나미가 이미지 아래 쓴 “한국 정부는 일본을 비하하기 위해 거짓의 이야기를 말한다”라는 한글 메시지를 담아 위안부 소녀상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드러냈다.

앞서 다이 이나미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또 다른 웹사이트에 같은 이미지를 게시한 후 논란이 일자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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