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7 전직원 지급…아이폰 사용자는 울상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9만3000여 명에 달하는 전 임직원들에게 자사의 스마트폰 윈도폰7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미 IT전문지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MS 윈도폰 담당 임원인 가이 길버트(Guy Gilbert)가 MS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윈도폰7 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부서 및 어떤 제품이 지급될런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MS 직원들은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위해 전액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그동안 자사 스마트폰을 무상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한 곳은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이다.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S' 초도물량 중 8만8000대가 내부 홍보용으로 임직원들에게 돌아간 바 있다.

외신들은 이번 MS가 전 직원들에게 윈도폰7을 지급하는 것도 이와 반하지 않지만 또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이 출시되었음을 선포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짜폰 지급 소식에도 불구하고 배 아픈 이들이 늘고 있다. MS 개발 부서를 비롯해 사내 아이폰 이용자가 꽤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MS 행사 때 한 직원이 아이폰을 갑자기 꺼내들어 사진을 찍으려 했다가 혼줄이 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이폰을 몰래 사용한 이들이 많을텐데 스마트폰 2개를 사용할 지 의문”이라며 “모두가 똑같이 기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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