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6)는 30일 4·13 총선에서의 야권연대와 관련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연대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서 “일반 국민의 성원과 더불어서 야당의 후보자 연대를 실현해야 한다는 소망이 대단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몹시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선거가 거의 임박했기 때문에 각 지역 후보들이 서로 협의를 한다면 연대의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에서 연대가 이뤄질 경우 저희 더민주에서는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연대 과정을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강조했다.
시기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당 대 당 연대보다는 지역구 후보자별로 협상을 통해 야권 연대를 이루는 것을 적극 돕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이다.
김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후보자간 연대는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