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농촌 찾은 농림부, 일손 돕고 현실 듣고

2006.12.05 17:33

농림부가 농촌문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를 방문했다. 법산리는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돼 마을특화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이름도 ‘노을지는 갯마을’로 정하고 바다와 농산물, 그리고 낭만으로 마을의 개성과 어메니티를 표현하는 곳이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소근만 해협 갯벌의 초저녁 경치는 일품이다. 바지락과 칠게 잡이로 잘 알려진 이 마을은 농촌과 어촌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

농촌진흥과 석희진 과장을 비롯한 10명의 직원은 마을주민 20여명과 1박2일 동안 농촌현실과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주민들은 체험객들의 방문 시기가 농번기인 5월에서 9월에 집중돼 농촌체험을 전담할 인력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농림부에서 적극적으로 정책반영을 하면 농촌체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농림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태안군청 관계자들은 3~4개 마을을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마을간 체험연계 모델개발’에 농림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석과장은 “농촌진흥을 위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거나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기회가 정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오 전문위원〉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