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지원 업은 협력사 3곳 베트남 정유공장 보수업체 선정

2011.04.18 21:19

국제입찰로 1500만달러 수주

국내 중소기업이 쟁쟁한 외국 회사를 제치고 베트남 석유화학공장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한 번 정비에 1500만달러짜리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국제입찰을 따낸 것은 협력사인 대기업의 지원이 결정적인 원군이 됐다.

울산에 있는 중소기업 유벡과 제이콘, 대창기계기술은 18일 베트남 현지에서 ‘중 꽛 정유공장’을 운영하는 BSR사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중 꽛 공장의 정비·보수 입찰에는 일본·싱가포르를 비롯한 15개 업체가 응찰했다.

한국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공장 정비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들 중기 협력사인 SK에너지가 상당한 역활을 했다. 국내 중소업체가 세계 시장에서 국제입찰을 통해 대규모 정기 보수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처음이다.

SK에너지는 BSR사의 입찰 정보를 입수한 뒤 BSR사에 “한국 중소기업이 정유공장 정비·보수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1월 BSR사의 고위 경영진이 SK에너지와의 업무 협의차 방한할 당시 이들 중소기업 공장을 방문토록 주선했다.

김형신 유벡 이사는 “SK에너지가 베트남 공장의 입찰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뒤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입찰 준비는 물론 현지 분위기와 주요 공략 포인트를 알려줘 수주에 결정적 역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관계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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