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트위터 친구는 ‘조국·진중권·김제동’

2012.02.12 22:1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50·사진)의 ‘트친(트위터 친구)’은 누구일까. 익명으로 트위터를 하는 안 원장은 조국 서울대 교수, 문화평론가 진중권씨, 개그맨 김제동씨 등 주로 진보진영 인사를 팔로잉(자신의 친구로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에서 안 원장 이름을 검색하면 많은 트위터 메시지가 뜨지만, 안 원장 자신의 것은 안 나온다. 익명으로 트위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간경향’이 안 원장의 익명 트위터에 들어가본 결과 그의 ‘트친’은 2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자로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문화계에서는 평론가 진중권씨, 공지영 작가, 개그맨 김제동씨, 영화배우 김여진씨 등 소셜테이너들이 포함돼 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PD 등도 트친이었다.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등도 트친에 들어 있다. <나꼼수> 멤버인 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는 팔로잉하지 않고 있다.

안철수 트위터 친구는 ‘조국·진중권·김제동’

안 원장의 트위터 내용은 비공개이며, 팔로잉도 안 원장의 허락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2010년 10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은 비공개·익명으로 트위터를 운영하는 이유를 두고 “트위터는 자기가 남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저는 그동안 강연 같은 것을 많이 해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어요. 팔로어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관리할 자신도 없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까지 안 원장의 ‘트친’은 10명으로 안철수연구소 김 대표, 시골의사 박경철씨,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 소설가 존 그리샴, 벤처캐피털리스트 존 도어 등이었다.

현재 안 원장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프로필에 인물 사진 대신 자신의 캐리커처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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