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지 않고 흐르는 물이 강한 것을 이긴다

2012.08.03 20:27 입력 2012.08.03 21:11 수정
정현주 글 | 그림, 학고재

[그림책 마을]다투지 않고 흐르는 물이 강한 것을 이긴다

“물은 세상 모두를 도와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면서 말이야. 가다가 큰 바위가 막아서면 클클클, 작은 바위가 막아서면 잘잘잘, 돌아서 내려가지. 다투지 않고 흘러가.”

각박하고 치열한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슬기롭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기 위해 만든 어린이용 ‘노자’다. 오천 마디 지혜의 말 가운데 물의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8장 상선약수(上善若水) 편(그림)과 그릇이 비어 있을 때 비로소 쓰일 수 있다는 11장 당기무 유기지용(當其無 有器之用) 편, 작은 물방울이 단단한 바위를 뚫는 것처럼 약한 것이 세상을 이루게 하고 모든 것은 반복돼 되돌아간다는 순환의 이치를 노래한 40장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 편을 가려 뽑았다. 직접 수놓은 그림이 고전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노자 할아버지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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