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대형오리 ‘러버덕’, 첫날부터 바람빠져 침몰중···“힘을 내”

2014.10.14 15:15 입력 2014.10.14 22:07 수정
디지털뉴스팀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첫날부터 대형오리의 바람이 빠져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띄워진 1톤짜리 대형고무오리 러버덕은 롯데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1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바람이 빠져 마치 물을 마시는 듯한 모습의 러버덕 사진이 여러장 올라오고 있다.


석촌호수 대형오리 ‘러버덕’, 첫날부터 바람빠져 침몰중···“힘을 내”

석촌호수 대형오리 ‘러버덕’, 첫날부터 바람빠져 침몰중···“힘을 내”

석촌호수 대형오리 ‘러버덕’, 첫날부터 바람빠져 침몰중···“힘을 내”

[화보]석촌호수에 대형 고무오리가 떴다!


한 트위터리안은 “러버덕 죽었어. 힘을 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2007년 첫 선을 보인 가로 26m, 세로 20m, 높이 32m짜리 고무오리다.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에 대해 “러버덕은 치유의 속성을 지닌다. 물 위에 다정하게 떠있는 오리를 보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나는 이 러버덕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의 긴장이 해소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 침몰 중인 러버덕 /채용민 PD

14일 오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 침몰 중인 러버덕 /채용민 PD

14일 오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 침몰 중인 러버덕 /채용민 PD

14일 오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 침몰 중인 러버덕 /채용민 PD

이전에도 러버덕은 바람이 빠진 사례들이 여러번 있었다.

앞서 대만에서는 지난해 11월 타오위안현에 전시됐던 18m 높이의 러버덕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으로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공기펌프가 꺼지면서 바람이 빠져 전시가 중단됐다.

홍콩에서도 러버덕의 바람이 빠지면서 침몰했다.

러버덕 프로젝트 관계자는 “곧 보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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