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속철역세권에 ‘자족 신도시’

2021.07.22 09:16 입력 2021.07.22 21:31 수정

산업·상업·주거 등 복합특화단지 2025년까지 조성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고속철역세권에 산업·상업·주거 등 자족 신도시 개념의 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22일 한화솔루션(주)·울주군·울산도시공사 등과 복합특화단지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 서부권 균형발전과 성장거점 마련을 위해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룬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복합특화단지는 울주군·울산도시공사·한화솔루션 등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투자 형태로 특수목적법인(시행사)을 만들고 총 9050억여원을 들여 2025년까지 도시개발과 함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역세권 일대 153만여㎡에 1만1000여가구, 2만8000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오는 11월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끝내고 연말쯤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또 전체 복합특화단지 면적의 약 28%를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정보통신·바이오·나노기술 등 미래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미래차·게놈바이오·에너지 분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용지를 조성원가의 6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복합특화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1조8000억여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83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025년 특화단지 준공시기에 맞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공사도 마무리돼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고품격 자족 신도시로 역세권 일대가 울산의 새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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