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6일 오전 디도스 추정 공격 받아 인터넷 다운”

2022.01.26 21:51 입력 2022.01.26 21:57 수정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북한 인터넷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약 6시간 동안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인터넷 보안 연구원 주나드 알리는 북한에 이날 오전 서비스 거부(디도스·DDoS)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북한 웹과 이메일 서버를 감시하는 알리 연구원은 사이버 공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을 시점에는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트래픽이 다운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IP 주소에 연결하려 했을 때 데이터를 북한으로 전송하는 게 말 그대로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메일 서버에 대한 접근은 몇 시간 후 가능해졌으나 고려항공, 북한 외무성, 북한 정부 공식 포털 ‘내나라’ 등 기관 사이트에 대한 접속 장애와 지연이 한동안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북한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인구의 약 1% 정도만 직접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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