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 대통령 지지율 30%선 붕괴에···“여권 내 균열에 국민 실망”

2022.07.29 13:52 입력 2022.07.29 16:57 수정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율이 28%를 기록, 30%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권 내 균열”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이유를 기자들이 묻자 “최근에 나라도 굉장히 어지럽고 경제와 민생도 어려운데 여권 내 여러 가지 균열이 생기고, 갈등으로 비치고 있어서 국민이 많이 실망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도 많은 국민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요인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문자 메시지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장면이 포착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우 위원장은 “국정 기조를 변화시켜서 민생 경제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충고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은 이날 지난 26∼28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10일 취임 이후 80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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