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은 다양하다. 국회가 의지만 있다면 될 일이다.”
15일 국회 앞에 모인 여성 단체 활동가들은 22대 국회에 우리 사회 여성 노동자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별 임금 격차 해소·성인지적 산업안전정책 추진·5인 미만 사업장 노동법 전면 적용·돌봄 중심 사회 전환·성평등 노동 정책 수립 등 다섯 가지 여성 노동 정책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미경 세브란스노조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254개 지역구 중 36개 구역에서 여성 국회의원들이 당선됐다”며 “비례대표를 합쳐서도 60명에 불과한 여성 의원 수가 씁쓸하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시민을 대의해 선출된 국회에 엄중한 목소리로 명한다”면서 “22대 국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성평등한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