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사물의 눈 外

2023.11.24 22:22 입력 2023.11.24 22:25 수정

사물의 눈

우경미의 장편소설이다. 일본군 ‘위안부’를 통해 불행했던 현대를 반추한다. 2차 대전의 희생자인 주정뱅이 영감과 일본군 위안부 김달이, 나치 피해자 애나 할머니가 등장한다. 역사의 비극을 현재진행형으로 바꾸며 당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나비문. 1만4500원

레퓨테이션 1·2

잘나가는 정치인 엠마는 불법촬영 범죄의 형량을 늘리는 법안을 발의해 주목받는다. 성공할수록 악플과 익명의 협박 문자들이 늘어난다. 사명감 하나로 정치를 하던 중 집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엠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가디언’ 기자 출신 세라 본의 장편. 신솔잎 옮김. 미디어창비. 각 1만7000원

나비가 된 불꽃

1970년 11월13일은 전태일이 분신한 날이다. 전태일을 기리고자 ‘전태일의 친구들’이 기획하고 황규관, 송경동 등 29명의 시인이 머리와 마음을 맞댔다. 85편의 시와 에세이 2편, 14점의 연작 판화를 담았다. 글과 그림은 전태일을 기리는 동시에 이 땅의 노동 현실을 되짚는다. 삶창. 1만5000원

소설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

전업작가 정진영이 들려주는 소설 쓰는 ‘경험 이야기’다. 드라마로 만들어진 <허쉬>, 장편소설 <젠가> <정치인> 등을 쓴 정진영은 자신의 작품을 사례로 들어 소설 쓰기의 실전 노하우를 전한다. 자기만의 경험과 취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파이퍼프레스. 1만4000원

1795, 정조의 행복한 행차

조선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을 모시고 수원 화성에 들러 환갑잔치를 하고 돌아온 여정을 아이들을 위해 다시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한국미술사를 공부한 윤민용 박사가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 이화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정조의 수원행차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다. 봄볕. 2만6000원

원문기사 보기
상단으로 이동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경향신문 뉴스 앱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