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 정읍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행사

2024.05.06 10:40

제56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피어나는 녹두꽃, 자라나는 평화’의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정읍시 제공

제56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피어나는 녹두꽃, 자라나는 평화’의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정읍시 제공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정읍시는 황토현 전승일인 오는 11일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5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제 주제는 ‘동학농민혁명, 모두의 하늘을 열다’로, 만민평등 정신과 자주독립 의지를 계승하고 혁명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동학교도 전봉준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부패·반봉건·반외세 운동이다. 1년여 만에 지도부 대부분이 관군과 일본군에 붙잡히며 진압됐으나 훗날 갑오개혁과 3·1운동에 영향을 미친 혁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동학농민혁명기념제에는 13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단체가 참석한다.

이들 단체는 기념공원 사발통문 광장에 모여 만장을 들고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1894년 당시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퍼포먼스 ‘한마음 한뜻으로’를 선보인다.

이어 시민과 나라풍물패, 청소년, 지역 문화예술인 511명이 행진과 플래시몹 예술 행위를 진행한다. 특히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에 참석한 아일랜드 코크의 키아란 존 매카시 시장과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의 마르코스 토레스 리마 시장 등이 참석해 기념제의 성대한 개최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그날의 함성’ 퍼포먼스, 옛 말목장터 재현, 어린이 합창대회, 청소년 토론대회,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이번 기념제를 통해 전 국민에게 온전히 전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더욱 계승하고 발전 시켜 세계사적 혁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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