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다음 히어로는 누군가요?

2015.09.07 21:45 입력 2015.09.09 17:21 수정

‘큰 힘에는 큰 무책임’ 엉뚱한 영웅 ‘데드풀’ 출격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앤트맨>의 주인공인 ‘앤트맨’은 헐크나 캡틴 아메리카처럼 울끈불끈 근육맨도 아니고, 스파이더맨처럼 미녀를 구출하는 정의의 사도도 아니다. 1.27㎝의 아주 작은 몸에 허술하고 겁도 많다. 관객들은 엉뚱하고 귀여운 새 히어로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난 3일 개봉한 <앤트맨>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앞으로 나올 히어로 영화 중에 앤트맨처럼 전형적인 히어로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 히어로는 누가 있을까.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인 ‘데드풀’을 제일 처음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데드풀은 마블 만화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엉뚱한 캐릭터로 꼽힌다. 온몸에 암이 퍼져 죽을 운명에 처했던 웨이드 윌슨은 잔혹한 실험을 거쳐 신체를 스스로 재생하는 초능력인 ‘힐링팩터’를 가진 데드풀로 거듭난다. 암은 여전히 온몸에 퍼져 있지만 재생 능력 때문에 죽지 않는다. 데드풀은 실험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아 기존 히어로들과 다른 성격이 된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조롱기 섞인 농담을 던진다. 기존의 히어로들을 조롱하기도 한다. 폭스사에서 내놓은 영화 예고편에 ‘큰 힘에는 큰 무책임이 따른다’는 글귀가 데드풀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스파이더맨의 대사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를 뒤튼 것이다.

[B급 질문을 하다]‘앤트맨’ 다음 히어로는 누군가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사’ 히어로다. 만화에서 다른 캐릭터들에게 ‘신’으로 칭해질 정도로 엄청난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신들의 힘을 가져와서 자신의 것처럼 사용한다. 영화에서는 인기 영국 드라마인 <셜록>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맡아 화제다.

2018년에 나올 영화 <캡틴 마블>의 주인공 ‘캡틴 마블’은 강력한 힘을 가진 여성 히어로다.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 같은 여성 히어로는 있었지만 영화의 간판이 되는 여성은 처음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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