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로사 살라자르 “92살에도 출연할 수 있는 영화”

2019.01.24 18:15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알리타: 배틀엔젤>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주연 로사 살라자르, 프로듀서 존 랜도(왼쪽부터)가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학 기자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알리타: 배틀엔젤>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주연 로사 살라자르, 프로듀서 존 랜도(왼쪽부터)가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학 기자

“92살에도 이 영화의 주연을 할 수 있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주연 배우 로사 살라자르는 2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리타는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든 캐릭터’라는 의미를 담아 이같이 말했다.

인간의 뇌를 가진 ‘생체 사이보그’ 알리타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1990년대 일본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총몽>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를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과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알리타를 100% CG로 구현했다.

로드리게즈는 “2005년 제가 <알리타>에 관심을 보였을 때 원작 판권과 각본 작업을 마친 제임스 캐머런이 알리타가 영화상에서 어떤 모습일지 미리 그려놓은 다양한 아트워크를 보여줬다”며 “사실 제임스 캐머런은 <알리타>를 <아바타> 전에 만드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알리타>는 캐머런이 <아바타> 전 특수효과를 연습한 작품이고, 한 캐릭터 전체를 CG로 구현한 첫번째 영화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모습이 100% CG로 구현되는 데 대해 살라자르는 “제 연기가 알리타로 보여지는 데 굉장했다. 굉장히 현실적이었다”며 “CG 기술이 제 연기를 증폭시켜준 부분이 있다. 알리타는 기술의 완벽함과 제 연기가 맞물려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캐머런과 함께 제작을 맡은 존 랜도 프로듀서는 “이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극장에서 경험하기 좋은 영화”라며 “꼭 극장에서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살라자르는 “환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비빔밥을 LA에서도 많이 먹었지만, 한국에서 비빔밥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천국의 맛이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는 “<괴물>을 찍은 한강도 가보고 싶다”며 “한국 영화들은 비전이 좋고 훌륭한 것이 많다. 가능하다면 한국 제작자와 협력해서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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