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MTV어워즈 무대 오른 블랙핑크, ‘베스트 K팝’등 2관왕

2022.08.29 11:17 입력 2022.08.29 23:58 수정

블랙핑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블랙핑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 크게 보기

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 무대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와 ‘베스트 K팝’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2022 MTV VMA 시상식 무대에 올라 ‘핑크 베놈’을 공연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가 다음달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발표에 앞서 지난 19일 선공개한 수록곡이다. 힙합 비트 사이사이 한국 전통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진다.

블랙핑크는 28일 분홍색 안개가 깔린 MTV VMA 무대에 검은 의상을 입고 등장해 약 4분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BLACKPINK Performs “Pink Venom” | 2022 VMAs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블랙핑크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멤버 리사는 솔로곡 ‘라 리사’로 베스트 K팝상을 받았다. K팝 솔로 가수가 MTV VMA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시상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우리에게 상을 안겨준 블링크(블랙핑크 팬)와 MTV VMA에 모두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이 자리에도 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정규2집 활동과 월드투어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그룹’상은 푸 파이터스, 이매진 드래건스 등을 제치고 방탄소년단(BTS)이 받았다. BTS는 이 상을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했다. BTS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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