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EBS <사선에서>는 지난 4월 대지진이 일어난 네팔을 찾는다. 땅이 3m가량 이동할 정도의 강도 높은 지진으로 네팔 카트만두는 몇 분 만에 초토화됐다. 사상자는 1만여명에 이른다. 제작진은 네팔에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카메라에 담았다. 구호대는 탐색구조팀과 의료팀 등으로 구성됐다. 매몰자를 찾고 구출하는 임무를 맡은 탐색구조팀엔 뛰어난 소방대원들이 모였다.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한 네팔 카트만두의 한 지역을 찾은 탐색구조팀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건물 잔해를 헤집으며 생존자를 찾는다. 하염없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단 한명의 생존자를 찾기 위해 대원들은 고군분투한다.
구조현장은 매우 열악하다. 중장비가 들어갈 수 없어 삽으로 잔해를 걷어낸다. 생존자는 보이지 않고 참혹한 모습의 시신만 계속 발견되자 대원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이때 한 네팔인이 자신의 가족이 묻혀있다며 구조를 요청한다. 그는 건물 속에 생존이 가능한 공간과 식량까지 있다고 진술한다.
방송은 오후 7시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