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브라질 떡볶이는 실제?

2015.11.16 21:29 입력 2015.11.17 11:07 수정

쌍문동 정의여고 인근 분식점

1990년대 중후반 이후 사라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8%를 넘어섰다. 파죽지세의 인기를 누리면서 이 드라마 배경인 쌍문동과 드라마에 등장하는 고유명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B급 질문을 하다] ‘응답하라 1988’ 브라질 떡볶이는 실제?

많은 시청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쏟아내는 질문은 쌍문고등학교와 쌍문여고가 실제 있는 학교인가 하는 것이다. 이 두 학교는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가상의 학교다. 2006년 개교한 쌍문동 효문고등학교가 개교 전까지 가칭 ‘쌍문고’로 불렸을 뿐이다. 하지만 드라마 2화에서 동룡(이동휘)이가 “(단발에 얼굴 하얀) 정의여고 애 한 명 봐놨다”고 언급한 것처럼 정의여고는 있다. 또 브라질 떡볶이도 당시 정의여고 근처에 있던 분식점(사진)이었다. 1990년대 중후반까지 운영됐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덕선, 선우, 동룡, 정환 등 등장인물들이 통학할 때 타고 다니는 버스 20-2번도 정의여고를 지나는 버스였다. 정의여고와 거리상으로 가까운 남자학교는 선덕고등학교다. 이 때문에 상당수 누리꾼들은 이 두 학교가 드라마에 나오는 쌍문고, 쌍문여고의 모델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한다.

드라마 배경은 쌍문동이지만 촬영은 의정부의 세트장에서 이뤄진다. 신원호 PD는 서울의 많은 지역들 중 굳이 쌍문동이 배경이 된 데 대해 “당시의 평균적인 서울을 상징하는 데다 이름도 정겹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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