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년 성장률, 3년 만에 ‘플러스’ 전환

2012.07.08 21:35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한국과 19배 차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8일 ‘201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자료를 통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0.8% 늘었다고 밝혔다.

북한 GDP는 2008년 3.1%에서 2009년 마이너스 0.9%, 2010년 마이너스 0.5%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평양 근교의 한 대규모 공동 사과 경작지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사과나무를 손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한국은행은 북한 경제가 농업 생산량의 신장으로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8일 밝혔다.    AP연합뉴스

지난 4월 평양 근교의 한 대규모 공동 사과 경작지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사과나무를 손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한국은행은 북한 경제가 농업 생산량의 신장으로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8일 밝혔다. AP연합뉴스

북한의 경제 성장은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지만, 농림어업 분야에서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5.3% 증가했고, 광업(0.9%)과 건설업(3.9%), 서비스업(0.3%)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조업(-3%), 전기·가스·수도업(-4.7%) 등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남한의 38분의 1 수준인 3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3만원이었다. 남북교역 규모는 10.4% 줄어든 17억1000만 달러였다. 북한 개성공단을 통한 반출·반입 물량이 전체의 9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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