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줄인상에도…BBQ "인상하지 않겠다"

2021.12.15 09:27 입력 2021.12.15 11:19 수정 정유미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가 15일 “치킨가격을 당분간 인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교촌’과 ‘bhc’ 등 비비큐의 경쟁업체들은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의 인상을 이유로 치킨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bhc 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고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엔비는 지난달 22일부터 치킨값을 평균 8.1% 인상했다.

비비큐 관계자는 “가맹점들의 수익을 보전 해주기 위해 자사앱에서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2일부터 온라인 판매 기프티콘(E쿠폰) 30% 할인 행사를 본사가 부담하는 등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비큐는 지난 26년간 고객들의 사랑이 있어 국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고객이 가격인상 부담 없이 비비큐 제품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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