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

2022.05.17 07:28 입력 2022.05.17 07:29 수정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월(173.7)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데다 금리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에 따른 관망세 확대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된 영향이다.

그러나 3월 초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에 숨통이 트이면서 실거래가지수가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월 전체로 보면 직전 거래가 대비 상승 거래보다 하락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다만 재건축 추진 단지나 일부 초고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수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북권의 지수가 지난 2월 178.8에서 3월에는 183.2로 가장 많이(4.4p) 올랐고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 호재로 도심권(176.4)이 전월(174.3) 대비 2.1p 상승했다.

서북권과 동남권(강남4구)은 각각 171.7, 171.9로 전월보다 1.2p, 0.3p 상승했다.

반면 서남권은 171.7로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0.7p 하락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162.5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인천은 149.4를 기록하며 전월(150.1)보다 0.6p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실거래가 지수(120.0)는 전월보다 0.3p 상승하면서 전국 지수(140.0)도 전월(139.4)보다 0.7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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