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가전’ 만드는 LG, 이번엔 ‘신발 진열장’ 내놓는다

2022.08.30 11:53 입력 2022.08.30 14:21 수정

LG전자가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공개하는 신발 진열장 ‘LG스타일러 슈케이스’와 신발 관리기 ‘LG스타일러 슈케어’. LG전자 모델이 슈케어 안에 운동화를 넣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공개하는 신발 진열장 ‘LG스타일러 슈케이스’와 신발 관리기 ‘LG스타일러 슈케어’. LG전자 모델이 슈케어 안에 운동화를 넣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 등을 수집하는 MZ세대 소비자를 위한 신발 진열장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또 신발을 살균하고 냄새와 습기를 제거해주는 신발 관리기 ‘스타일러 슈케어’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이들 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보관하면서도 ‘백화점 진열장’처럼 고급스럽게 전시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내부에는 조명 장치와 360도 회전 받침대가 있고 문은 투명창으로 만들었다.

슈케이스 1대에는 신발 1켤레를 전시할 수 있는데, 블록 쌓듯 위로 올리거나, 일렬로 배치할 수 있도록 ‘모듈형’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최대 4대까지 하나의 전원으로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등의 신발을 수집하고 SNS 등에 공유하며 개성을 표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신발을 더욱 돋보이게 보관하고 즐기는 동시에 최적의 방법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을 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신발 관리기인 ‘슈케어’ 위에 신발 진열장인 ‘슈케이스’가 올라가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신발 관리기인 ‘슈케어’ 위에 신발 진열장인 ‘슈케이스’가 올라가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신발 관리기인 슈케어는 LG전자의 의류 관리기인 ‘스타일러’를 신발용으로 만든 제품이다. 물을 끟여 만든 증기로 신발 안쪽과 바깥쪽을 살균·탈취한다. 신발 종류나 소재에 맞춰 증기 분사량을 세밀하게 조절해 신발은 손상되지 않도록 하면서 무좀균과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제습제와 탈취제로 쓰이는 고성능 건조물질 ‘제올라이트’로 만든 필터가 장착돼 신발에 남아있는 미세한 습기와 냄새도 없앨 수 있다.

슈케어 내부는 위 칸과 아래 칸이 구분돼있어 각각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고 관리할 수 있다. 문 안쪽에 있는 받침대를 위·아래 칸에 각각 설치하면 한 번에 최대 4켤레까지 넣을 수 있다. 슈케어 위에 슈케이스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슈케이스는 모듈형으로 만들어져 블록 쌓듯 위로 올릴 수 있다. 슈케어 위에 올리면 일체형 제품처럼 보인다. LG전자 제공.

슈케이스는 모듈형으로 만들어져 블록 쌓듯 위로 올릴 수 있다. 슈케어 위에 올리면 일체형 제품처럼 보인다. LG전자 제공.

슈케이스와 슈케어는 구매 후에도 LG 씽큐(LG ThinQ) 앱의 ‘UP 가전 센터’ 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G전자는 슈케이스 내부 조명색을 다양화하거나 슈케어의 맞춤 코스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슈케이스와 슈케어를 연내 국내에 먼저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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