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서 1300억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2024.06.18 10:19 입력 2024.06.18 13:47 수정

대한전선이 미국 현장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국 현장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3건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3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3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원)의 80%를 웃도는 결과다.

이번에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초고압 프로젝트 1건, 중저압 프로젝트 2건이다.

약 450억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 뉴욕주에 신규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에 345킬로볼트(㎸)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자재 공급부터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완전 일괄수주(풀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업체 선정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는 총 850억원 규모의 중저압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이 중 한 프로젝트는 3년 동안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쌓아온 품질과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된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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