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차관 요소수 재고·판매 점검…“필요 물량만 구매 당부”
중국의 요소 수출 잠정 중단으로 국내 요소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베트남에서 추가 계약분이 다음주 들어와 기존 재고분까지 더하면 총 4.3개월치로 확보량이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제1차관이 1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전국 대부분인 약 97%의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범정부적으로 요소수 유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품절 주유소에 신속히 요소수 재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원료인 요소도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4.3개월분이 확보돼 있고, 계약된 베트남산 요소 5000t이 다음주 안으로 입항하는 등 예정대로 물량이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열린 ‘제11차 경제안보 핵심 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3.7개월 사용분의 차량용 요소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 확보 물량이 4.3개월분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