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문패서 ‘철수’ 뺀다

2012.02.14 17:06
디지털뉴스팀

안철수연구소가 설립 17년 만에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명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이름을 빼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사명 변경은 오랜 시간 검토된 문제다. 2005년 안 원장이 CEO에서 물러나면서 사명 변경 이야기가 나왔지만 보류됐던 사안”이라며 “지난해 수주액 1000억원 달성과 올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진출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재 다양한 사명이 검토되고 있으나 ‘철수’라는 창업자명을 제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이사회에서 사명안 변경안을 논의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사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사명 변경이 최근 안 원장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라는 사명으로 1995년 설립된 안철수연구소는 2000년부터 현재 사명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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