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90선 돌파···코스피 2% 하락해 2610선 후퇴

2024.04.16 10:59 입력 2024.04.16 11:04 수정

코스피 2,640대로 하락 출발.연합뉴스

코스피 2,640대로 하락 출발.연합뉴스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장중 2610선까지 추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선을 넘기면서 1400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16일 전장보다 26.26포인트(0.98%) 내린 2644.17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10시37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3.31포인트(2%) 하락한 2617.12를 기록하며 261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가 장중 261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7일(2619.38)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6.88포인트(0.81%) 내린 845.54에 장을 시작해 같은 시간 830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11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648억원 기관은 19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해 오전 중 1390원 선을 돌파하며 4영업일 째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증시가 급락하고 환율이 오른 것은 이스라엘-이란 충돌 국면이 좀처럼 예상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행되면서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드론·미사일 공격을 단행하자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 여파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미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소매판매 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줬다.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증가한 7096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0.3%증가를 상회했다. 이로 인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8bp오른 4.61%까지 오르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중동발 악재성 뉴스플로우 등으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이란-이스라엘간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중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본다”며 “환율이 1,4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불편함을 자아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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