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보 사냥나선 ‘디지털 노마드’ 홍쌍리여사

2004.10.05 18:45

‘매실박사’로 불리는 홍쌍리(洪雙理·61·여) 여사는 디지털 노마드(유목민) 이자 농민이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변 매화나무가 우거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야산에 살며 청매실농원을 운영한다.

[창간58주년 특집] 농업정보 사냥나선 ‘디지털 노마드’ 홍쌍리여사

이런 적극적 자세 때문인지 홍여사는 40여년 동안 한방 약재로만 쓰이던 매실을 다양한 형태의 향토상품으로 개발해 새농민상,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석탑산업훈장 등을 받고 ‘식품명인 1호’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홍여사는 “세계 어디를 가든 이동이 쉬워야 하며 간편하고 빠른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먹거리만큼은 우리 고추장과 된장, 장아찌와 같은 슬로 푸드(slow food)가 좋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노마드족들은 바쁘게 활동하면서도 자유와 개방, 홀가분하고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행태가 특징적이다. 홍여사는 60대이지만 이 부류에 속한다.

〈유상오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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